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조금 회의적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번 NASA의 발표는 뭔가 좀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정말로 생명체 흔적을 발견했다는 거잖아요.
뭐 완전히 확실한 건 아니지만요.
NASA에서 이번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화성의 고대 강바닥 암석에서 미생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광물과 유기 탄소의 조합을 발견했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또 이런 얘기구나”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이전과는 좀 다른 점들이 있는 것 같아요.
퍼서비어런스가 발견한 건 정확히 뭘까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이번 발견의 핵심은 ‘체야바 폴스’라고 이름 지어진 25번째 샘플에 있어요. 네렛바 밸리라는 곳에서 채취한 건데, 여기가 예전에 강이 흘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거든요. 폭이 400미터 정도 되는 꽤 큰 계곡이에요.
그런데 이 샘플에서 발견된 게 진짜 신기한 거예요. 첫째로 황산 칼슘으로 된 하얀 줄무늬가 있었고, 이건 명백히 물이 흘렀다는 증거라고 하더라고요. 지구의 동굴에서 볼 수 있는 종유석 같은 원리로 형성된 거래요.
둘째로 유기물질을 발견했다는 거예요. 뭐 유기물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생명체가 있었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기본 재료는 있었다는 뜻이잖아요. 케이크를 만들 때 밀가루가 필요하지만 밀가루가 있다고 케이크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듯이 말이에요.
그런데 가장 흥미로운 건 표범 무늬 같은 점들이에요.

표범 무늬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신기했어요. 이 표범 무늬 같은 패턴들이 지구에서 발견된 화석화된 미생물의 흔적과 매우 비슷하다는 거예요. 마치 고대 생명체들이 암석에 남긴 지문 같은 거라고 할까요?
지구에도 비슷한 예시들이 있어요. 스트로마톨라이트라고 들어보셨나요? 시아노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이 만든 층상 구조물인데, 거기서도 이런 비슷한 무늬들을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미생물 매트나 생물막에서도 이런 특이한 패턴들이 나타나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그냥 우연의 일치 아닌가?” 생각했는데, 자료를 더 찾아보니까 프람보이달 황철석이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이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황산염 환원 박테리아의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건데, 여기서도 비슷한 무늬가 나타난다고 해요.
뭔가 연관성이 있어 보이긴 하는데… 확실하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요.
그런데 왜 지금 이런 발표를 했을까요?
여기서 좀 현실적인 얘기를 해볼게요. 사실 이런 발표 뒤에는 정치적인, 아니 경제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NASA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성 샘플 리턴 프로젝트’라는 게 있거든요.
이 프로젝트는 2033년까지 화성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계획인데, 총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거의 10조원이 드는 엄청난 프로젝트예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예산도 초과되고 일정도 계속 밀리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대요.
그래서 이번 발표가 사실은… 뭐랄까,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서 프로젝트 지속에 대한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물론 제 추측이지만요.
2022년에도 비슷한 발표가 있었고, 큐리오시티 탐사선 때도 유기물질 발견했다는 뉴스가 나왔었거든요. 그때도 막 난리였는데 결국 확실한 건 없었잖아요.

퍼서비어런스는 어떻게 이런 걸 발견한 거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어요. 퍼서비어런스에는 정말 고성능 장비들이 잔뜩 달려있더라고요.
일단 ‘셜록’이라는 장비가 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탐정 역할을 하는 녀석이에요. 자외선 레이저로 암석 표면을 스캔해서 유기물질과 광물의 종류를 알아내는 거죠. 정밀도가 어마어마해서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 크기도 분석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왓슨’이라는 카메라도 있고, ‘픽셀’이라는 X레이 장비도 있어요. 병원에서 X레이로 뼈 보는 것처럼 암석의 화학적 구성을 분석하는 거죠.
이런 장비들로 샘플을 분석한 결과가 이번 발표의 근거가 된 거예요. 뭐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증거들을 보면 분명히 뭔가는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정말 생명체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화학적 반응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거든요. 지구로 샘플을 가져와서 더 정밀하게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화성에 과거에 물이 있었다는 건 거의 확실하잖아요. 그리고 지구에서는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생명체가 존재하거든요. 남극의 얼음 속에서도, 깊은 바다 열수구 근처에서도, 심지어 방사능이 강한 곳에서도 미생물들이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화성에도 과거에 미생물 정도는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뭐 확실한 건 아니지만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일단 화성 샘플 리턴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된다면, 2030년대 중반쯤에는 답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예산이고 정치적 지지예요.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젝트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만약에 정말로 과거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한다면 인류의 우주관이 완전히 바뀔 거잖아요. 지구만이 유일한 생명체 거주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이런 “중대 발견” 뉴스가 너무 많이 나왔다가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아서 좀 회의적이기도 해요.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고요.
뭐 그래도 희망적으로 생각해보죠. 정말로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다면, 다른 행성에도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니까요. 목성의 위성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같은 곳에서도 생명체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
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발표가 완전히 확실한 증거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무시할 만한 것도 아니고요.
과학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요. 한 번에 확실한 답이 나오는 게 아니라 조각조각 증거를 모아가면서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는 거니까요.
이번 발견이 그런 퍼즐 조각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단독으로는 결정적이지 않지만, 다른 증거들과 합쳐지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요.
아무튼 앞으로 어떤 발전이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정말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상상만 해도 신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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